리제로 6장 27화

뽀삐 3 466 0 0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6장 27 『엘렉트라의 벽』

 

--여자, 한 명의 여자가 있었다.

 

여자는 어디에나 있는, 출생도 성장도 평범한 시골소녀였다.

부모에게 사랑받고 형제에게 사랑받아 여자도 또 가족을 사랑하는, 극히 보통의 여자였다.

집이 결정한 약혼이 있고, 여러 시골소녀와 같이 한촌의 한쪽 구석에서 정해진 생애를 끝낸다.

그것이 여자에게 있어서의 인생, 의심하는 여지도 없이 포장된 본연의 자세였다.

 

그런 여자의 평범은, 마을을 방문한 비열한 권력자에 의해서 쳐부수어진다.

자신의 무엇이 좋았던 것일까, 단지 사람의 물건을 원하는 악습이었는가, 

어느것이였는지는 알지못한다.

 

그런채로, 권력자는 여자를 탐했다.

 

소국의 한촌에 있더라도, 권력자와의 사이에는 지울 수 없는 격차가 있다.

권력자의 요구에, 여자는 반항할 수 없다. 운명의 부조리에, 단지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자는 사랑받고 있었다.가족에게, 약혼자에게, 마을의 사람들에게.

 

권력자의 횡포의 견디지 못하고, 사람들의 분노는 타올랐고, 그것은 이윽고 전화를 낳는다.

불길은 연소해, 마을사람들은 군이 되어, 마침내 권력자는 심판받는다.

 

겨우 하룻밤만에 여자의 입장은 크게 바뀐다.

단순한 평범한 시골소녀로부터, 군사를 일으킨 한 일단의 수괴, 그 약혼자의 입장으로.

 

아직도 꺼지지 않는 불길의 외침, 이것을 위험시 한 주위는 잇달아 부하를 돌리지만.

그 때마다, 여자를 위해서와 분기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역습당한다.

전화는 순식간에 번져, 이윽고 소국을, 주변국을, 대국을 잿더미로 만든다.

 

그 발단으로 여자의 존재는 널리 알려져, 사람들은 그녀를 천상의 미희라고 부르기 시작하고.

환상에 환상이 겹쳐, 부풀어 오르는 관심과 기대에, 여자의 갸날픈 몸은 무너져간다

 

그 일에 아무도 깨닫지 못한다. 가족도, 약혼자도, 사람들도, 아무도 여자를 보지 않았다.

손을 흔들면 환성이, 길을 걸으면 인파가, 말을걸면 감격의 눈물이, 여자를 향한다

 

「이런, 거……이상해. 뭔가, 잘못되있……어……」

 

얼굴을 가려, 부정한다.그럴 리가 없다. 이럴 리가 없다.

자신은 단순한 시골소녀, 천상의 미희도 경국의 염녀도 아니고, 일개의 시골소녀.

어디에 그런 가치가 있는건가.

 

사람들은 꿈에 취해 있다.환상에 현혹되어 이상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이윽고 멈출기색도 없이, 대국마저도 여자를 발단으로 한 불길로 의해 잿더미가 된다.

멸망한 대국, 빼앗은 성, 그 정상에서 약혼자는 여자에게 무릎 꿇는다.그리고, 고했다.

 

「——너를 사랑한다. 이 승리도, 사람들의 미소도, 모두 네가 준 것이야」

 

타오르는 수도, 쌓여가는 시체, 광희에 전율하는 사람들.

함께 지낸 마을사람들도, 그녀를 사랑한 가족도, 여자의 행복을 바란 약혼자도.

이제, 누구도, 어디에도 없다

 

——여자는, 약혼자에게 대답을 하지 않고 떠났다.가족도, 마을사람도, 모두 버려고.

 

주었을 리가 없다.바란 적도 없다.여자는 단지, 모든 것을 잃었을 뿐이다.

확실히 있었음이 분명한, 사랑받고 있던 날들을 잃고, 여자는 혼자서, 불탄 들판을 나아간다.

 

그럼에도, 꿈은, 환상은, 이상은 여자를 놓치지 않는다.

가는 곳마다, 누구나가 여자를 사랑하며, 여자를 전력을 다해, 여자를 바라고, 모든 것이 멸망했다.

누구나가 여자를 사랑한다.저주와 같이. 그 안쪽의, 진짜 사랑도 모르는채.

 

『색욕의 마녀』은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멸망을 맞이하는 사랑에게 끝없이 사랑 받는다.

 

 

※ ※ ※ ※ ※ ※ ※ ※ ※ ※ ※ ※ ※

 

 

―― 발해지는 검기가 방자하게, 『엘렉트라』에 도전하는 스바루들에게 꽂힌다.

 

붉은 키나가시(着流し)차림, 그 양소매를 제치고, 표백을 두른 상반신을 노출하는 남자.

『보우후리(棒振り)』는 광기적인 눈초리로, 절망적인 선언을 이쪽으로 부딪쳐 왔다.

 

2층의 『시험』——시험관인 『보우후리(棒振り)』에게 상층으로 나아가는 자격을 인정하게 하는 것이 조건인 그것은, 상식 밖의 남자의 기량에 의해서 벌써 두 명의 탈락자를 내고있다.

그런 조건하에서도, 천성의 담력과 조르기, 그리고 압도적 물량을 무기로 한 전투력으로 어떻게든 에밀리아가 승리를 쟁취했지만--,

 

「——누군가 혼자라도 클리어 하면 된다는 조건이 아닌거냐!?」

 

「아앙? 누가 그런말을 했냐, 억지 부리지마라 너, 한 명이 쓸 만하면 나머지도 전부 가게되는거냐?.

상식적으로 생각해라, 상식적으로! 머릿속도 치어(稚魚)냐, 너」

 

「세, 세계에서 제일, 상식이라고 말해지고 싶지 않은 놈에게 정론을……!」

 

양손에 한 개씩 가진 젓가락 까득까득 교차시키는 남자, 그 정론에 스바루는 신음한다.

 

실제로,『시험』의 클리어 조건을 마음대로 지레짐작 한 것은 이 쪽이다.

3층에서의 시험 내용이 수수께끼 풀기이며, 풀린 순간 방의 구조 자체가 변화했던 것도, 그 지레짐작에 박차를 가했다고 말할 수 있다. 틀림없이, 2층의 『시험』도 한 명이 클리어 하면, 새로운 서고가 개방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그 전제가 무너지고 클리어에 개개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하면 이 『시험』의 돌파는 절망적이다

에밀리아가 꺼낸 조건-- 『남자를 한발짝이라도 움직인다』라고 하는 것이, 그 내용의 간단함에 비하여, 얼마나 어려운 것이었는가를 본 직후다.

확실히 말하자면, 에밀리아는 현재, 이 플레이아데스 감시탑에 도전하는 멤버중에서는 율리우스와 함께 최고 전력--율리우스가 준정령과의 계약이 끊어져 있는 이상, 이론 없이 제일 강한 것이 그녀라고 해도 좋다.

그 에밀리아가, 남자가 가장 방심하고 있는 초전에서의 돌파를 허락해 버렸다.

 

즉, 제일 약체화 한 상태의 적에게, 제일 강한 선봉을 부딪쳐 버린 형태다.

이것이 1회 한정의 승리로 좋다면 몰라도, 개개인의 승리가 필요한 승리일경우, 이후는 틈이 없어진 남자 상대로, 전투력이 가장 뒤떨어지는 다음 칼끝을 부딪쳐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한 걸음, 남자를 움직이는데--에밀리아가 저만한 공격과 몇 안 되는 행운의 끝에 빼앗은 승리를, 과연 자신들이 얻어낼 수 있는 것인가.

 

「——기다리는것이야. 너의 논리에는 결정적인 잘못이 있는 것일까」

 

「잘못이라고오?」

 

전율하고, 불리한 전황안에 승리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하는 스바루. 그 바로 옆에서, 침착하며 강하게 손을 잡은 베아트리스가, 남자에게 그렇게 단언하고 있었다.

그것을 듣고 기분이 안좋아지는 남자는 베아트리스를 그 척안에 담고

 

「뭐냐아, 너. 10년은 이르다고, 너. 적어도 5년은 지난 뒤에, 너. 좀 더 손발하고 키 늘리고, 가슴하고 엉덩이가 커지고나서 와라, 너」

 

「……원래, 너의 허튼소리에 말 섞을 생각은 없었지만, 지금걸로 완전하게 그럴 마음이 없어진 것이야. 그러니까, 스트레이트하게 밀어붙여 주겠다는 것일까」

 

「스트레이트하게, 뭘?」

 

「뻔한것이야.——에밀리아는 너에게, 한 걸음에서도 움직이면 『우리』의 승리라고 했던 것일까.

즉, 에밀리아의 승리는 베티 전원의 승리인것이야!」

 

「——읏!」

 

베아트리스의 지적에 스바루는 숨을 삼키고, 무심코 에밀리아를 쳐다보았다.

설마, 그 유들유들한 협상에는 거기까지의 의도가 있었느냐, 라고 에밀리아의 감춰진 악녀상에 경악한다. 그 스바루의 시선의 끝에, 에밀리아는 입에 손을 얹고 「아」라고 말했다. 아니었다.순수했다. E・M・T다.

 

「그래, 맞아 그렇게 말했어, 나 말했어! 우리들 말했어! 어때? 그렇다면, 우리는 전원이 당신의 『시험』을 넘어선걸로 되지않아?」

 

「그건 말투의 문제잖냐, 너, 안된다고」

 

「그래……알았어.스바루, 베아트리스, 미안.안된대……」

 

「물러나는 것이 너무 빠른 것일까!!」

 

맥없이 어깨를 떨어뜨리고, 온순한 얼굴로 물러나는 에밀리아에게 베아트리스가 고함쳤다.그러나, 침착하게 생각하면 무리가 있는 기지였다고 스바루도 생각한다.

그런 가능성에 의지하고 싶을 정도로, 벽의 높이를 절망시 했다는 것도 있지만.

 

「뭐어, 그 꼬맹이의 주장도 틀리지는 않아. 원래대로라면 아무래도, 몇 명이 덤비더라도 좋으니까 나를 제처보라는 이야기였던 모양이고.--- 말하는대로 하는 건 재미없으니까 마음대로 해버렸지만 말이야.」

 

「마음대로라니……최초의 그건, 시스템 파기라는 건가!」

 

「모른다고, 너.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 쓰라고, 새치(젊은데 백발을 가진 사람)녀석 같은 말만 하지말고.너」

[여기서 새치는 아마도 플뤼겔을 말하는거 같습니다]

 

좋은 기분과 불쾌한 기분이 대굴대굴 바뀌는 남자, 그 남자의 발언에 적당하게 수긍하면서, 스바루는 왠지 모르게 남자의 정체-- 『시험』의 시스템 부분에 추론을 세웠다.

 

3층과 2층의 『시험』, 그리고 출현 직후의 제정신이 아닐거라고 생각된 남자의 발언과 그 후의 언행.그러한 구석구석에서 엿볼 수 있었던 위화감을 결합시켜 답에 도달한다.

요컨데, 본래의『시험』과 현상의『시험』과의 사이에는, 치명적인 어긋남이 있다.

 

「사실은, 전원이 협력하고 조건을 충족시키면뿐의 『시험』이, 너가 『일어난』것을 이유로, 한 명씩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갈 수 없게 되었다?」

 

「캇! 뭔지,모르겠지만,너. 하지만, 어느 쪽이 편했을지는 모른다고. 총공격해서 나를 제치는 것과 나한테 가슴을 한번 만져지는쪽이 편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함부로 말하지 마라, 성추행남.너는 조용하게 짜져있어」

 

조심성없는 한마디, 거기에 분노를 담은 일격이 덮쳤다.

허리의 뒤로부터 뽑아 낸 채찍을, 스바루는 팔꿈치만의 움직임으로 속도 위주로 때려넣는다.

하지만, 남자는 음속에 육박하는 일격을 젓가락으로 쉽게 받고는 뿌리쳤다.

 

맞출 전망은 낮았지만, 채찍으로의 기습은 이것으로 실패--,

 

「캇! 적대하는 분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설마 채찍인가, 너. 어떤 취미냐, 너.채찍으로 후드려치는 건 적하고 너의 여자에게만 해둬라」

 

「너는 적은 맞겠지만 말이야! 그리고, 에밀리아와는 더 제대로 순서 밟을 예정이고, 밟고난 끝에 채찍 사용하는 선택지도 없어!」

 

「스바루, 스바루, 침착하라는 것일까. 정체모를 말을 하고있는것이야 게다가, 상대의 페이스에 넘어가 있는 것일까!」

 

「맞아, 스바루! 그렇게 화내면 안 돼! 나는 단지 가슴에 손대어졌을 뿐이고, 이상한 일은 당하지 않았으니까.」

 

「그게 이상한 일이야,에밀리아땅!」

「보통은 화내는 곳이라고, 격마부!」

 

침착하게 진정시키려하는 에밀리아의 말에, 스바루와 남자가 동시에 파고들었다.그 마음이 서로 뜻이 맞은 것에 에밀리아는 눈을 둥그렇게 뜨고, 베아트리스가 조용히 탄식 한다.

거기에--,

 

「——잠깐, 괜찮을까아?」

 

독기에 밀렸다고 말하려는 듯한 네 명의 문답--거기에, 지금까지 쭉 침묵을 계속 지켜 온 인물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목소리를 진동시켰다.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지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에」

 

그렇게 말하면서, 작은 손을 든 것은 짙은 푸른머리를 세갈래로 땋은 소녀 메리다. 

소녀는 그 무릎에 실신한 샤우라의 머리를 실은 채로, 천천히 고개를 젓는다.

안쪽에 잠시 멈춰서는 남자, 그를 비춘 녹색의 눈동자에 확실히 담으면서.

 

「왜, 오빠가 그 사람과 보통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지를 모르겠어어.……기사의 오빠도, 목도리의 언니도 당하고, 알몸의 언니도」

 

「샤우라만은 다른 이유로 쓰러진 것이지만……확실히, 이상하다」

 

메리의 무기력한 의견은, 그러나 실상전력을 돌아보면 당연한 판단이다.

오히려, 이 장소에 남아 더욱이 더 도전을 속행하려고 한 스바루쪽이 냉정하지 않았다.

완전하게, 『보우후리(棒振り)』의 검기가 보이지 않고 있었다.

거기에, 에밀리아에게의 성추행과 율리우스와 아나스타시아 두 명이 쓰러졌던 것이 얼마나 영향을 주고 있었는지는 객관적으로 알 수 없지만--,

 

「——만약의 이야기로, 물러나고 재출발한다고 하면, 그것은 인정해 주지 않는건가?」

 

「————」

 

에밀리아의 클리어를 인정한 태도--물러나기가 어렵게 되었을 뿐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을 보인 뒤라고 해도, 그 이외의 부분도 이해가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메리의 정당한 판단을 실행으로 옮기려해도, 상대가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전투는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방금전까지는 편의를 봐주는 손대중의 상대를 만났다. 하지만, 기어를 바꿨다는 듯이 행동한 지금, 다음 도전에도 생명의 보증이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도전할 형편은 아니다.철수하는데, 전력을 낼 필요가 있다.

 

거짓없이, 『보우후리(棒振り)』의 실력은 파멸적인 레벨에 이르고 있다.

막대기 2개로 유리우스를 격파하고,에밀리아와 서로 싸워, 아직도 분명하게 여력을 남긴 태도--그 실력, 과장 없이 라인하르트급이다.도대체, 이 탑의 관리자는 무슨 작정으로 이런 괴물을 여기에 두었을까.

3층에서의 『별자리』를 소재로 한 수수께끼 풀기도 포함해 클리어 시킬 생각이 없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어, 떻지?」

 

조금씩, 발길를 늦추면서 배후에 넘어져있는 율리우스와 아나스타시아에게 다가간다. 그 스바루의 움직임을 깨닫고, 베아트리스와 에밀리아도 은근히 위치를 다시 잡는다.

『보우후리(棒振り)』가 이빨을 들어내면, 그 순간에 에밀리아가 다시 아이시클라인을 발동하고, 베아트리스의 무락을 넘어진 세 명에게 걸어, 들고 달리는 것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아직 미완성인,베아트리스와의 비장의 카드 제3탄을 발동하는 일도 고려해--,

 

「——그만둘련다」

 

「에?」

 

「그만-둘-련다! 그만둘련다그만둘련다그만둘련다그만그만! 흥 다 떨어졌다!

 

몸도 마음도 전력 철수를 향해 있던 스바루들에게, 남자는 느닷없이 그렇게 말했다. 그 아이와 같은 태도에 스바루들이 눈을 돌리면, 남자는 뺀 왼팔을 다시 소매에 넣고, 키나가시(着流し)차림을 처음와 같은 상태로 다시 걸쳐 입었다. 그리고, 기분이 안좋은 듯 걷기 시작하여, 경계하는 스바루들과는 떨어진 위치--가엽게, 발로 차여 날아간 선정의 검으로 향했다.

그, 떨어진 검을 남자는 차올려 가볍게 받는다. 그리고, 첨단을 힘차게 흰 바닥에 찔러,『시험』이 시작되기 전과 같은 상태로 되돌렸다.

그리고--,

 

「폐업이다, 돌아가 너희들. 나는 질렸어. 해먹을 수가 없네 」

 

그 자리에 털썩 앉아, 한쪽 다리를 세운 자세로 내뱉듯이 말했다.

 

「——.뭐, 기다려 기다려 기다리라고! 너무 자유롭잖아, 뭐야 그건! 너의 기분으로,『시험』의 이것저것 마음대로 정해도되는거냐!?」

 

「씨끄러워, 너. 원래, 여기는 내 재량으로 맡기로 했다고, 너. 내가 안하겠다면 안하는거야」

 

그 방약무인한 표현에, 스바루는 무심코 절규한다.그런 스바루의 놀라움에, 남자는 「게다가」라고 덧붙여

 

「——할 마음의 없을 때의 나는 제대로 놀 수 없다고. 너, 할 수있는거냐 ?」

 

「————」

 

화악, 불어오는 바람에 스바루는 오한을 전신으로 느겼다.

젓가락마저도 품안에 넣고, 모든 무장을 버린 남자는 입가를 왜곡시키고 있다. 그것은, 미소가 틀림없었지만, 지금까지의 그것과는 질이 다르다.

사나우면서도 양의 분위기가 있던 미소가 아니다. 거무칙칙하고 비릿한 피의 음산한 살의를 감은 짐승의 미소였다.

 

「……아」

 

작게, 신음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보면, 그것은 스바루의 것이 아니고, 옆에 있었음이 분명한 에밀리아의 것이다.그녀는 자신의 흰 목에 손을 대고, 보석과 같은 눈동자를 부릅뜨고 경악하고 있다.

무릎이 떨리고, 바닥에 주저앉아 에밀리아. 스스로 일어날 수 없게 되어 있는것도, 호흡을 잊어 버리고 있었던 것도, 이 순간에 깨달았다고밖에--,

 

「하--」

 

그리고, 그것은 에밀리아의 반응에 호흡을 『생각한』 스바루도 마찬가지다. 깨달으면 가슴이 답답한 것에 무릎을 꿇고, 스바루는 엄청난 양의 땀에 전신을 적시고 있었다.

에밀리아와 마찬가지로--아니, 그녀 이상으로, 남자의 검기에 위압당했다.

심장의 고동조차 잊고, 죽어있었다고 할 정도로.

 

주위에, 생각해주는 누군가가 없었으면, 지금쯤은 안력(眼力)만으로 죽었을 것이다.

 

「힘껏 머리 짜내서, 돌파할 방법 찾아내보라고 너, 격마부처럼 같은 수는 안통한다. 저기 자고 있는 에로여자정도라도 되지 않는 이상 말이야 .꺼져라, 나는 잔다」

 

낮은 음색에 장난은 없고, 그것을 말하고는, 남자의 머리가 수그러졌다. 잠시 기다리면, 서서히 들려 오는 것은 자면서도 씨끄러운 남자의 코골기다.

어느 의미로도, 전혀 그 인품을 배반하지 않는 엄청난 코골이--그러나, 그것을 웃을 여유는, 이 장소에 남은 누구하나에게도 없었다.

 

「빨리, 돌아가자」

 

한시라도 빨리, 이 장소를 떠나고 싶다.

그런 본능에 거역하지 않고 주장한 메리, 소녀의 말을 계기로, 스바루들은 천천히 부상자를 데리고 『시험』으로부터의 철퇴를 피할 수 있게 되었다.

 

※ ※ ※ ※ ※ ※ ※ ※ ※ ※ ※ ※ ※

 

「——과연. 두 번째의 『시험』에서 맥없이 도망치듯 돌아갈 법하네」

 

「……신랄하네, 언니」

 

「그만두렴, 그 말하는 방식. 저기서 자고 있는 아가씨의 스승님설이 진실미를 띈다고」

 

「그건 위험한데. 조심할게」

 

오싹하지 않는 충고에 힘 없게 어깨를 움츠리면, 그 대답에 람은 작게 한숨을 쉬었다.

장소는 4층, 녹색방의 옆 방에 해당하는 공간이다. 거기서 얼굴을 맞대고 있는 것은 스바루와 람, 거기에 에밀리아와 베아트리스와 메리가 더해지고, 마지막으로 굴려지고 있는 샤우라를 포함한 여섯 명이라는 것이 된다.

 

——긴 긴 계단을 내려가 2층으로부터 도망치듯 돌아간 일행은, 일단 부상자를 녹색방으로 메어다 놓고, 정령의 치료에 그들의 신병을 맡겼다.

 

도중의 진단으로는 율리우스는 단순한 혼절, 아나스타시아도 마법을 너무 사용한 것 에 의한 피폐가 원인이라는 것으로, 생명에 이상은 없다는 이야기다.

고로 침대에 맡기고 방의 인원수 제한과 사정 설명을 겸하여 람을 데리고 방을 이동했지만--,

 

「듣기만해도 바보스러운 시험관이었던 것 같지만……에밀리아님만은, 그의 마음에 든거지요? 한 명만으로도, 서고를 보고 올 수 없었어?」

 

「그건……」

 

「아, 그리고보니 생각해보질 못했네. 그래, 나 뿐이라면 2층에 오를 수 있었을지도……할 수 있을지, 『보우후리(棒振り)』씨에게 물어볼까……?」

 

「……아니, 그만두자. 기분이 안좋은 때에 자극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싶지도 않고, 만일 에밀리아땅 한 명만 위에 갈 수 있다고 말해져도, 그거야, 위험해」

 

「최대~한 조심할거야?」

 

「위험해」

「위험하네요」

「위험한것일까」

 

에밀리아의 결의에, 스바루와 람과 베아트리스가 동시에 찬물을 끼얹었다.그 걱정에 에밀리아가 맥없이 물러나지만, 아무래도 과보호를 이유로 그녀의 의지를 꺽은 것은 아니다.

 

현재, 그 『보우후리(棒振り)』를 경솔하게 자극하고 싶지 않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 분방함에 불평하고 싶은 기분이 있는 것은 본심이지만,  『시험』의 재개가 언제가 될까는 제쳐놓고, 기분이 안좋은 때에 도전하는 것은 자살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지금의 스바루들은 그 남자가 검을 쥔 모습조차 보지 못했으니까.

 

그리고, 만약 에밀리아만이 그 남자의 옆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고 해도--,

 

「정말로, 2층의 『시험』이 한 개뿐인지 수상하다. 바보같게 시원스럽게……아니,에밀리아땅이 척척 순조롭게 해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것만으로 정말로 끝인가 라는 불안이 있다」

 

「그것은, 나는 지나치게 생각한다고 생각해. 그 사람……난폭하고, 약간 말하는 것이 이상한 곳도 있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을 것 같아. 으으응, 지킬것 같은 사람같았는걸」

 

「그 거짓말을 어기지 않을 거 같다는 신조가 이유인가, 지성이 이유로 평가가 엇갈리는구나……」

 

여쨋든,에밀리아의 지적을 뿌리치는 근거는 없다.거기에 어느 쪽이냐고 말하면, 스바루도 그 『보우후리(棒振り)』에 대한 인물평으로는 그녀와 동의견이다.

시원시럽게 해냈다고 생각되는 『시험』도, 바꾸어 말하면 최고 전력의 에밀리아이니까 간신히 달성할 수 있었다.실제로, 율리우스는 쓰러진졌으므로--,

 

「그녀석, 너무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율리우스, 걱정?」

 

「어떨까. 걱정은,아무튼, 걱정이겠지지만……그렇게 간단하지도 않으려나

 

『보우후리(棒振り)』와의 정면 승부, 거기에 완패해, 쓰러진 율리우스의 모습이 기억에서 지워지질 않는다. 그, 마지막 순간의 율리우스의 옆모습을 생각하면, 스바루의 불안은 지나친 생각이라고 할 것은 없을 것이다.

 

검기는 닿지 않고, 아이와 같이 희롱당하고 결국에는 기사검마저도 꺽여서--,

 

「대신할 검은 대비용이 용차에 있었지만, 그런 문제가 아닐테고 말야」

 

「검은 다시 만들면 된는 것이야. 베티에게는, 그런 집착은 모른다는 것일까

 

「베아코라도, 내가 만들어 준 손수건이라든지 미톤이라든지 에이프런이라든지 소중히 해 여겨주고 있었지? 그것이 깨진 것 같은, 그것의 상급판같은 이야기야」

 

「……잘 알지못한다고 한건, 나빴던 것이야」

 

폭언을 솔직하게 반성한 베아트리스, 그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스바루는 한숨을 쉰다.

녹색방에서 눈을 뜬 뒤, 율리우스가 어떤 반응을 할까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 답지 않게 침체하는지, 혹은 그처럼 다부지게 행동해 보일지, 어느 쪽이라고도, 뭐라고 말을 걸면  좋을지 모른채 마음이 무겁다.

 

거기에 걱정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율리우스에만 머물지 않는다.

 

「아나스타시아……에키드나의, 그 필사적임은 대체……」

 

스바루의 뇌리에 의문으로서 강하게 달라붙는 것이, 율리우스와 『보우후리(棒振り)』와의 일대일 대결에 끼어들어, 

원호를 더한 아나스타시아=옷깃드나의 판단이었다.

그 순간, 율리우스를 원호하는 손이 끼어들었던 것에 의문은 없다. 그렇게 열세하는 율리우스의 

모습에, 어떻게든 원호의 손을 넣으려 하고 있던 것은, 스바루를 포함해 전원이 같은 기분이었을테니 말이다.

 

다만, 그것을 말하면, 방관자적인 위치에 있어서, 아나스타시아의 육체를 빌리는 형태로 활동하고 있던 에키드나가 한 일은, 의외를 넘어, 경악할 정도였다.

 

여기까지의 여정이나, 감시탑에 도착한 이후도, 에키드나는 아나스타시아로서의 행동을 잊지 않고, 극력, 그녀의 육체에 배려한 행동을 한다고 단언해 왔다. 거기에 반한 것은 없었다고, 적어도 스바루의 눈이 닿는 범위에서는 납득하고 있었다.

 

그것이 최근, 갑자기, 저런 행동을 취한던 것에는 어떤 의미가--.

 

「그 아가씨의 쇠약은, 마법의 과다사용과는 심각함이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렇다면, 어떤?」

 

생각에 잠기는 스바루에게, 유일, 아나스타시아와 에키드나와의 현황을 공유하고 있는 베아트리스가 살그머니 귀띔해 온다.

되물은 스바루에게, 베아트리스는 「즉」이라고 말을 잇고,

 

「오빠와 베티, 거기에 그 목도리는 정령 중에서도 특수한것이야. 각각, 온갖의 정령과 비교해서 강력하지만, 대신에 약간의 제한이 있는 것일까. 베티는, 스바루에게는 이제 와서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야」

 

「아아. 독점욕이 강하니까, 너와 계약한 나는 다른 정령과 계약할 수 없다.나는 베어코의 것이라고.안심해도 좋아」

 

「벼, 별로 그런 거에 기쁘다든가 조금 밖에 생각하지 않는것일까. 그것보다, 그 목도리 정령의 쪽이야. 저것이, 그 아가씨의 몸을 차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여기까지 교제해 오면서, 안 것이지만. 그 아가씨, 오드 이외에 사용할 수 있는 마력이 없는 것이야」

 

「오드 이외에, 사용할 수 없어?」

 

「스바루와 마찬가지로, 육체의 게이트에 미비(未備)가 있는 것일까. 벨브가 망가져 있고, 밖으로부터 마나를 흡수하는 기능이 죽어있는것이야. 그러니까, 생명을 깎지 않으면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것일까」

 

「그건……」

 

치명적이지 않은가, 라고 스바루는 숨을 삼켰다.

아나스타시아의 육체가 가지는 문제, 그 사실에 스바루는 경탄한다.그것은, 이 세계에 있어 매우 무거운 핸디캡이다.

비장의 카드는 몸을 깎는, 아나스타시아=옷깃 드나가 그렇게 말하던 것이 생각난다.그것은 문자 그대로, 정말로 문자 그대로의 의미였던 것이라고.

그리고, 밝혀진 그 사실이, 더욱 더 스바루를 곤혹시켰다.

 

사실로 에키드나가 아나스타시아의 육체를 혹사 하는 것이, 숙주인 그녀의 생명을 줄이는 것과 다름 없다고 하면--,

 

「어째서 저녀석은 그렇게까지 해서, 율리우스를 도우려고 한거지?」

 

계산이 빠르고,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행동--그런 식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그 필사적임의 뒤편에 있던 것은 요행 없이, 율리우스의 몸을 염려하는 것에 결사적이었다.

그것을, 에키드나가 율리우스에게 품은 것일까. 그것도, 그가 가진 『유정의 가호』의 힘이라고 하는 것일까.

 

「——아나스타시아님과 기사 율리우스도 걱정이지만, 더  따질 문제가 따로 있잖아」

 

「저, 『보우후리(棒振り)』말인가」

 

「그래.몰인정한 것 같지만, 람에 있어서는『시험』이 어떻게 되는지가 더 중요한 걸.——그것을 넘을 수 없으면, 렘을 되찾을 수 있는 수단에 닿지 않아」

 

스바루의 사고에 끼어들어, 어떤 의미로, 냉혹한 의견을 말한 것은 람이다.

그녀의 말은 스스로 인정한 대로, 조금 배려가 부족하다.하지만, 스바루에게는 그것을 꾸짖을 마음은 생기지 않았다.

 

「————」

 

그렇게는 보이지 않는 람의 딱딱한 표정, 그 뒤편에 희미한 초조가 있는 것을 느낀다. 그것은 없어진 여동생의 존재를 되찾을 가능성, 거기에 손을 뻗으면서, 좀처럼 닿지 않는 것에의 안타까움, 그것이 잘 느껴졌기 때문이다.

 

「 키나가시 차림에 척안, 붉은 머리카락에 푸른 눈동자……이상하게, 자기 주장이 센 행동이라」

 

「짐작이 가는 사람이 있는거야? 실물을 보지 않으면 이미지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확실히 말해서 괴물같이 강해. 라인하르트급일지도 모른다고」

 

「악몽이네」

 

「하지만, 스바루가 말하고 있는 것도 거짓말이 아니야. 라인하르트의 전력은 본 적 없지만……응, 그것 정도로 강했다고 생각해」

 

믿기 어렵다고 한 뉘앙스를 포함한 람에게, 에밀리아로부터도 지원이 들어간다.실제로 대국을 겨룬 에밀리아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것이다.

그녀에게 거짓말하는 아무런 메리트도 없다. 그 판단으로부터, 람은 피곤한 듯 이마에 손을 대고,

 

「바루스와 에밀리아님의 말을 믿는다고 하면, 기사 라인하르트와 동격의 적……지상 최강과 대등하다고 전해지고 있는 것은, 지금 세계에는 기껏해야 각국 한 명씩이야」

 

「라인하르트가 왕국 최강이고, 다른 삼국에도 각각 최강이 있다는 건가」

 

「볼라키아 제국의 한 장군 『뇌광』의 세실루스・세그문트, 구스테코 성왕국의 『광황자』, 그리고 카라라기 도시국가의  『예찬자』  할리벨. 하지만, 모두 특징이 다르네」

 

「붉은 머리카락의 장발은 없어?」

 

「성왕국의 『광황자』만은 특징이 알려지지 않기 때문에 모르겠지만」

 

「황자, 황자인가……그런 분위기는, 없었지?」

 

무엇보다, 『광』 부분만큼 다루자면 절대로 다르다고도 단언할 수 없지만, 아름다운 얼굴 생김새였다고는해도, 왕족의 기품이 있었다고는 할 수 없다.

저것은 들에 있는 아름다움, 황야에 있기 때문에 허용되는 종류의 미술품이다.

 

「그렇게되면,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예자의 종류……」

 

「복장은 카라라기의 민족 의상이었던 것이야 젓가락도, 잘 다루고 있었던것일까」

 

「본래의 사용법과 너무 달라서, 잘 다루고 있었다고 말해도 좋은걸까나.」

 

게다가, 그 남자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무예가』라고 하는 인상은, 어떻게 노력해도 스바루 안에서는 연결될 것 같지 않다.

 

남자의 연령은 스바루 보다 약간 위--어쩌면 20대 중반이라고 생각되지만, 그 연령까지 저만한 실력자가, 그것도 그토록 인간성의 짙은 인물이 알려지지 않고 끝났다고 하는 것에는 위화감이 앞선다.

 

게다가, .

이 플레이아데스 감시탑의 기묘한 구조에 끼어든 남자가, 과연 사람인가라고 하는 의문이 쭉 달라붙어--,

 

「아, 오빠 잠깐 괜찮아아?」

 

「응?」

 

「알몸의 언니, 이제 일어나는 것 같은데에」

 

방의 한 구석에서, 바지런하게 샤우라에 무릎을 빌려 주고 있던 메리가 손을 든다. 그녀의 말대로, 샤우라는 메리의 무릎 베개에 머리를 실은 채로, 매우 요염하게 구불구불 몸을 비틀어, 「우우-응, 아으-응」이라든가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리고, 전원의 주시를 받으면서, 천천히 그 눈꺼플이 열리고--,

 

「스승님……혼자인채로 두지말았으면함다……이제, 외로운 것은, 싫슴다……」

 

「갑자기 슬프게 하는 말 하지마! 사실은 일어나있었잖아, 너!」

 

「쳇. 기특한 일 말하면, 스승님도 돌봐줄거라고 생각했슴다만, 완전틀렸슴다 그래도 저는 스승님의 그런 부분도 사랑하고 있슴다!」

 

긴 다리를 치켜 들고 그것을 내리치는 동작으로 샤우라가 가볍게 일어선다.모은 긴 뒤 머리카락--그녀의 상징 스콜피온테일를 흔들며, 샤우라는 두리번 두리번 방안을 둘러 본다, 「어라?」라고 고개를 갸웃하고

 

「어라?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검니까? 확실히, 아가씨들은 스승님의 극적인 반짝임으로 『시험』을돌파하고, 위로 향해……」

 

「아, 그건 꿈이야. 이게 현실이다」

 

「거기서 스승님 -저를 꼭 껴안고, 더 이상 떨어지지 않겠다고 활짝웃으며……」

 

「그건 꿈이다! 두번째의 『시험』이 시작된 순간, 기절했다고!」

 

대범한 꿈의 내용을 말하는 샤우라를 고함쳐, 스바루는 기절 직전의 사건을 생각나게 하려고 한다.하지만, 샤우라는 「기절~?」라고 왠지 바보 취급하듯이 코를 울려,

 

「제가 기절을, 그렇게 보기 흉한 일이 있을리 없잖슴까. 몇백 년만의 스승님과 재회에도, 기절까지는 하지 않았던. 그런 제가 기절이라니, 가소로워서 배꼽이 빠지겠슴다!」

 

「으응, 의심하고 싶어지는 기분은 알지만, 정말로 기절했었어. 스바루와 메리가 굉장히 걱정했었어.믿어줘」

 

「에에! 스승님이 -저를!? 데헤헤헤, 믿겠슴다」

 

「싸다……」

「내가 덤같은거 같은 기분, 왠지 굉장히 기분이 이상해에..」

 

느슨한 얼굴을 하고, 데레데레하며 의견을 바꾸는 샤우라에게 스바루와 메리가 서로 복잡한 얼굴을 했다.단지, 그 사실을 인정한 후에, 샤우라는 「어라라?」라고 조금 전과는 반대로 고개를 갸웃하고,

 

「하지만, 기절하기 전에 뭔가 있었던검까? 제가 쓰러지다니 심상치 않슴다. 그런 상황, 스승님 이외는 몰살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슴니다만……」

 

「당신이 바루스……아니, 스승님에게 과잉인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알지만, 사실이야.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는게 어때.……눈앞에, 긴 긴 계단이 있는거야」

 

「긴 긴 계단……」

 

기억을 더듬어서 소생하게 할 생각인가, 람이 최면 요법과 같이 조용한 소리로 말을 건다. 중요한 람이 그 현장을 보지 않은 불편이 있을 것이지만, 람은 마치 보고 온 것처럼, 천천히 샤우라의 봉쇄된 기억을 풀어 갔다.

 

「마중나온 것은 흰 방, 바닥에 박혀있는 강철의 검. 그것을 손에 쥔 순간,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의 마음에 울리는 기묘한 소리--」

 

「두근두근……」

 

람의 정감이 가득찬 말투에, 완전히 샤우라와 에밀리아가 감정이입하고 있다.샤우라는 고사하더라도, 에밀리아는 무엇이 일어났는지 자세하게 알고 있을 것이지만, 스바루는 이야기를 중도에서 방해하는 것을 우려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야기는 샤우라가 봉쇄된 기억으로 도달해--,

 

「그 때, 방의 안쪽에 나타나는 사람의 그림자.그것은, 붉은 장발에 푸른 눈동자를 하고, 이국의 의상을 걸친 차림의 남자……」

 

「히야아아아아!」

 

중요한 장면에 이른 순간, 샤우라가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간다. 그대로 그녀는 스바루에 달려들듯이 향해 왔지만, 그것을 예지 하고 있던 스바루는 허리를 낮추어, 묵직이 몸자체를 받아 들인다.이번에는 넘어지지 않는다.

대신에, 샤우라의 부드러운 피부에 만력과 같이 단단히 조여진다.

 

「아파 아파 아파 아파아!, 기억난거냐! 기억났구나!」

 

「어,어 어, 어째서 저녀석이 여기에 있는검까! 스승님들이 죽었다고 했었는데! 살아있었던 검다! 역시 죽여도 죽지 않는 놈이었던검니다!」

 

「너! 너, 뭘……」

 

통증에 울상이 되면서, 스바루는 샤우라가 무슨 말을 하기 시작했는지 되묻고 ― ― 거기에서 알아차린다.

 

샤우라의 말에서 말한 그대로의 의미로.

그녀의 말한 대로의 내용에 이 탑에 와서 해당되는 화제의 인물은 하나뿐이다.

그것은 ― ―,

 

"『보우후리(棒振り)』! 『보우후리(棒振り)』레이드임다! 저 짐승! 저 악마! 또 제 가슴을 주무르기 위해서 살아돌아온검다--!"

 

※ ※ ※ ※ ※ ※ ※ ※ ※ ※ ※ ※ ※

 

――레이드・아스트레아

 

그것은, 전설에 이름을 남긴 검사의 이름이다.

마수를 베고, 검호를 베고, 용을 베어, 마침내 마녀까지 베었다고 전해지는 대검사.

 

『검성』의 이름을 최초로 받은 인물이며, 세계를 구한 세 영웅의 호걸 중 한 명.

라인하르트・반・아스트레아를 포함한, 『검성』의  가계인 아스트레아가의 영광의 시작이며, 

지금은 검으로 사는 자들에게 있어서 지상의 동경--.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 이름은, 4백년이나 전에 없어졌음이 분명한 생명의 이름이다.

여기가 수백 년 전부터 존재하고, 마녀에게 관계가 있는 자의 손으로 만들어진 탑이 아니면, 그런 가능성은 일소에 붙였을 것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4백 년을 산 증인이 있다.

하지만, 여기는 4백 년전에 살았던 『현자』가 만들어낸 탑.

 

그 성격의 나쁨을 생각하면, 『최강의 파수꾼』으로 초대 『검성』을 두고, 그를 넘어 보여라는 등 

그야말로 그렇게 말할것 같지 않은가--.

 

그 사실을 수확에, 스바루들은 급하게, 녹색 방으로 되돌아왔다.

상대가 레이드・아스트레아라고 알았다면, 그 대책을 찾으면 안 된다.다행히, 그  『검성』에 대한 일화에는 걱정이 없는 남자라고 나온다.

그리고 다행히, 과거의 위인에 대해 자세한 인재가, 이 일행에는 포함되어 있다.

 

물론, 패전의 영향이 그에게 남아 있는 것은 상상이 된다. 그러나, 상대의 태생을 알면 그 수치도 벗어낼 수 있다. 왜냐하면, 상대가 나빴던 것이다.

어찌됐든, 상대는  『검성』——라인하르트와 같은 가명을 가지고, 그 가명을 만들어낸 시조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 패전도 잘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저, 바보자식」

 

그런 위로의 말을 안고, 녹색 방에 돌아온 스바루는 억누른 소리를 흘렸다.

방의 안쪽에 있는, 부상자를 재우는 정령이 만들어낸 풀의 침대--네 개의 침대에는 각각, 렘과 아나스타시아와 가장 안쪽에 파트라슈가 있고.

아나스타시아와 파트라슈의 사이에 있는 한곳, 그곳이 비워져 있었다.

 

단지, 그 담쟁이 덩굴로 짜인 침대 위에, 부러진 기사검만이 놓여져 있었다.

 

※ ※ ※ ※ ※ ※ ※ ※ ※ ※ ※ ※ ※

 

――계단을 두드리는 구두 소리와 피부를 찌르는 검기에 남자는 천천히 눈을 열었다.

 

잠을 방해받은 것에의 분노는 없다. 인생이란 항상 전장에 있었으니.

이 몸은 항상 사선상에 있다고 정하면,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거기서, 얼마나 장난기를 가질까는 다른 이야기이지만.

 

「————」

 

계단을 오르며, 서서히 그 모습이 보인다. 검기에 기억이 있었다.구두 소리, 발놀림에도 같이 기억이 있다. 최근의 것이다.잊을 리가 없다.

단지, 그것은 상대도 같을테니, 그것은 기묘하게 생각했다.

좀 더, 영리한 상대일까하고 생각했지만--,

 

「————」

 

「캇!」

 

그런 인상은, 올라온 상대의 눈을 보고 사라졌다.

대신 군침이 돈 것은, 치밀어 온 충동때문이다.

 

그것을 혀 위에서 성대하게 울리고, 뿌득뿌득 난폭하게 붉은머리를을 쥐어뜯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놀이는 되겠어, 너」

 

「————」

 

의미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지만, 일단의 의리로서 말을 던진다.

그것을 받아 상대는 한 번 침묵하곤, 곧바로 모든 감정을 내던졌다.

 

그리고, 주저 없이 손을 뻗어--바닥에 박힌, 검을 발하여, 자세를 잡는다.

 

「루그니카 왕국, 근위 기사단 소속 율리우스・유클리우스」

 

「————」

 

자칭한 뒤 이쪽이 웃음을 띄우는 것을 계기로, 기사는 사납게 달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남자는--레이드・아스트레아는, 각박하게 뺨을 굳히고는,

 

「그딴 시시한 직함으로 이름을 대고 있는 이상, 내 놀이상대도 못 된다고」

 

 

 

3 Comments
skdhddjei 02.19 18:46  
잘볼게요

축하드립니다! 신사로 인정받아 19 LCP를 획득하셨습니다!

프리소 02.23 12:50  
잘봤습ㄴ다
enable 02.24 20:15  
이걸 다 번역하시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