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로 6장 26화

뽀삐 5 275 0 0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제6장 26  『막대기를 휘두르는 남자』 

――여자, 한 명의 여자가 있었다.

여자는 정신이 나가있었다. 여자는 광기의 구렁에 있었다. 여자는, 기아의 극지에 서 있었다.
고성에서 짐승소리를 소리를 내고 하늘의 옥좌에 달라붙어, 이가 망가지고, 입이 찢어진채, 굶주려있었다.
태어난 날은 사람이었던 이 여자는, 이 때는 이미 사람이 아니다.

모든 시작은 몇년 전, 이 토지를 다스리는 남자가 불치의 병에 걸린 일.
나날이 쇠약해지다 다가오는 죽음을 무서워한 남자는, 연명을 위해서 모든 수단에 손을 뻗었다.
이윽고 그것은 금기의 술법에 이르러, 연명을 위해 악역무도하게 많은 생명을 거뒀다.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많은 생명이 무위가 되고, 그 희생의 한구석에 여자가 있었다.
자신은 누구이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디의 출생으로 가족이 누구이고, 그런 기억은 모두 타버렸다.
여자는 단순한 도구였다. 병마에 좀먹어지는 죽음을 기다릴 만한 남자의 생명의 못자리였다.
소비될 뿐인 무위의 생명, 그럴터였던, 여자는 살아 남았다.

멸망하지 않는 육체, 솟구치는 힘, 고립된 생명의 등불.

병마에 침범된 남자의 소망이, 비원이, 여자의 육체로 실현되었다.
남자는 성과에 환희하며, 희생자들의 추모도 뒷전으로, 여자의 구속을 억지로 풀었다.

——깨달았을 때, 여자는 혼자, 아무도 없는 고성에서 기아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잔혹하기까지한 굶주림에 사고는 사라지고 폭력적인 갈증에 기억은 새하얗게 잠식당한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모른다. 단지, 전신은 구속되어있고 자유도 없다.

성내의 음식을 전부 먹어치우고, 위의 내용물을 토해내어, 다시 음미하는 것을 반복했다.
마지막에는 굶주림에, 석벽을 갉아먹고, 옥좌를 씹어 부수고, 융단을 물어뜯는 시국.

이대로는, 굶어 죽는다. 죽지않는 몸으로, 굶어 죽는다.

「구루구루, 구루루. 구루구루, 구루루……」 *(ぐるぐる、ぐるる。ぐるぐる、ぐるる……)

무아(無我)를 가져오는 극한의 기아에, 여자는 마침내 환상을 본다.

고성 한 가운데, 자유롭게 멋대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은 짐승의 털을 걸친 개의 무리다.
환각이라도 상관없다.물리적으로 충족되지 않는다면, 마음만으로도 충족되고 싶다.
그 일념으로, 여자는 기어가, 짐승에게 달려든다, 씹는다, 먹어치운다  

충족된다.직후에 토한다. 토한 것을 핥는다. 음미한다. 토하고, 먹는다 

환상에, 오인에, 착각에, 소망에, 맛이 있다. 형태가 있다.혀 위에서 굴러다닌다.
깨달으면 성내는, 끔찍한 짐승들의 소굴로 변해있었다.

「아하, 아하하, 아하하하하하하」

환희했다. 먹고 먹는 나날에 몰두하여, 먹어서 채우고 채워져서는 뱉는다.
기아와 거식의 갈림길이 서고 여자는 먹고는 뱉고,
마시고는 흘렸다.

허공에 태어나는 ― ― 아니, 만들어지는 끔찍한 기색의 짐승들.

어느덧 여자의 구속은 짐승들과 먹고 먹힘에 견디지 못하고 부숴지고 자유가 된다.
자유를 얻고 여자는 기어나와, 성을 나섰다.
짐승들도 여자를 이어 성에서 나선다. 땅에, 여기저기에 흩어진다.

공복은 기아는 끊이는 일 없이,여자는 들쑤시며 먹고 먹는데 질린 성을 뒤로 한다.
언젠가 이 굶주림과 갈증이 충족되기를.

― ― 『폭식의 마녀』은 마수의 무리를 낳고, 끊이지 않는 기아에 계속하여 굶주린다.

※ ※ ※ ※ ※ ※ ※ ※ ※ ※ ※ ※ ※

― ― 플레이아데스 감시 탑, 2층 『엘렉트라』에서 『시험』이 시작된다.

장소는 감시탑, 제2층, 백악의 영역.
시험관은 방 안쪽에서 유연과 같이 멈춰서서, 상어같이 웃는 붉은 머리의 남자.
스스로를 『보우후리(棒振り)』라고 자칭한 남자, 그 전신에서 방출되는 검기는 심상치 않다.
나타난 경위도 경위다. 이 감시탑의 일단은 관리자인 샤우라가 그를 보고 기절하기도 했으니말이다. 
분명히 보통 내기가 아니다.
[*"棒振り"를 그대로 해석하면 막대기(봉)을 휘두르는 자]
고로――,

「처음부터 전력으로 임하도록하지 ― ―!」

「————」

-한 걸음, 앞으로 몸을 숙인 율리우스가 말과 함께 발을 디뎠다.
그 팔로부터, 남자를 향하여 부드럽게 던져지는 것은, 원래, 이 『엘렉트라』의 바닥에 꽂혀있던 
선정의 검이다. 세로로 회전하는 검이 포물선을 그리고, 그것은 남자의 발 밑에 겨눈듯이 꽂혔다.
남자가 손을 뻗자 쉽게 빠진다, 그것을 노린 것처럼.

「뭐냐, 너. 나한테 검을, 던져 건네주다니 뭐하자는 짓이냐. 죽고싶은거냐?」

「공교롭게도, 맨손의 상대에게 덤벼드는 추태는, 기사로서 부끄러운 행위다!」

「캇! 웃기고있네 ——맨손이 아니라고 잘봐라 너」

발을 디디는 율리우스에게, 남자가 이를 드러내며 흉악하게 웃는다. 그대로, 남자는 간단하게 
치켜든 다리로 난폭하게 검을 차올렸다. 선정의 검이, 화려한 소리를 내며 날아간다.
그것은 정면, 뛰어들어 오는 율리우스의 바로 옆을 도발적으로 통과하고--,

「——읏! 그 말, 후회하지 않길 바라지!」

정정당당, 그 배려를 무하(無下)로 돌려져 표정을 굳힌 율리우스가 기사검을 발한다.
가느다란 검은 일직선으로, 진검승부의 장소를 더럽힌자에게의 철퇴가 된다.
그, 뇌광과 같은 찌르기가--,

「귀엽게, 짖지마라, 얼간이. 기껏 고운얼굴 하고 있잖냐. 흥분하면 곤란하잖아?」 (困ンだろ?)

「뭐라고……」

남자의 몸통을 뚫으려한 깊은 찌르기, 그것이 마치 뇌명과 같은 소리를 내며 멈춘다.
당연히, 율리우스가 봐준 것이 아니다. 그는 항상,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다.
때문에, 멈춘 것은 그가 아니고, 대립하는 상어의 미소.

「바보같은...!」

「보이는걸 그대로 믿으라고, 우선은 그거부터다, 그거부터 」

쾌활하게 웃으며 『보우후리(棒振り)』가 그 오른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벅벅 긁는다. 그 기색에는 
직전까지의 모습과 아무런 변함이 없다. 헛소리를 늘어놓던 때와 같은 태도다.
그러나 그의 왼손은 가공할 정확함으로 율리우스의 깊은 찌르기를 받아내고 있었다.
그것도 ― ―,

"― ― 나뭇,가지?"

「달라, 잘 봐라, 눈이 나쁜거 아니냐, 너. 젓가락이다, 젓가락, 집어먹는데 좋잖냐. 젓가락. 
그래서 가지고 다니는 거다」

멀리서 봐도 일그러진 형태를 한 나무 막대기--  『보우후리(棒振り)』는 그것을 왼손으로 능숙하
게 구사해, 무심코 신음하고 있던 스바루의 지식과 똑같이 취급해 보인다.
이 세계에도 젓가락이 있는 것은, 프리스텔라에서 체재 중 몸으로 체감했지만, 
이렇게도 완벽하게 다루는 인간은 처음으로 보았다.

——아니, 얼마나 완벽하게 잘 다룰 수 있었다고 해도, 젓가락으로 일급품의 검술을 받아 들여 보
이는 등 도저히 사람의 재주라고는 할 수 없다.

「웃지마라, 너. 가장 좋은 각도에, 가장 좋은 속도로, 가장 좋은 느낌으로, 가장 잘 휘두르면--젓
가락이라도, 벨 수 없는 건 없다고」

「큭……」

경악의 광경에, 하품에서도 할 것 같은 얼굴로 『보우후리(棒振り)』가 말한다. 
그 광경에 말을 잃은 것은 누구나가 같지만, 당사자인 율리우스는 그렇지 있을 수도 없었다.
그는 팔에 힘을 집중해 두 짝의 젓가락에 첨단이 제지당한 기사검을 되찾으려고 하지만
그 가는 젓가락에 얼마나 힘이 들어가고 있는지, 검은 미동조차 하지않았다.

「말해두지만, 젓가락은 묘한걸로는 안되있다고. 서투른 소재는 피부에 나쁘니까 말이지 불순물이 섞이지않은 어딘가 그쯤에 있던 나무다」

「큿……뭣」

「힘 빼라, 힘 빼……웃어라, 너. 웃는 게 미인이라고.남자는 의미 없지만」

갑자기 검의 구속이 느슨해지면서 율리우스는 주고있던 힘의 반격에 순간 당황했다. 
그 찰나의 틈에 몸을 돌려, 남자의 맨발이 튀어오르고. 그것은 굉장한 위력으로, 
율리우스의 가는 허리의 바로 위를 차올렸다.

「율리우스--!!」

비명과 같은 외침이 누구였는지, 스바루는 모른다. 
단지, 경솔한 자세인채, 가볍게 날아가는 율리우스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공중에서 자세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그를 쫓아,

「캇!」

도약한 『보우후리(棒振り)』의 장신이 총알과 같은 속도로 율리우스를 바짝 뒤쫓는다  
말도 안되는 신체능력으로 율리우스의 바로 위를 따라잡은『보우후리(棒振り)』, 
그는 그 오른손과 왼손에 각각 젓가락을 한 짝씩 쥐고는 
율리우스를 조준하여 폭풍과 같이 참격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는 젓가락의 의한 폭력을 휘둘렀다

그, 휘두르는 솜씨가 엄청난 속도에 겹쳐사라져보인다. 

그것은 누구의 눈에도 같고, 가뜩이나 공중에서 부자유를 강요당하는 율리우스에는 회피수단에게 없었다.
율리우스는 수중의 기사검만을 의지하여, 남자의 참격에 맞춰 율리우스는 필사적으로 방어를 시도하지만.
그러나 남자의 젓가락은 그것을 조소하듯이 기어들어, 
율리우스에게 젓가락이 꽂히고, 꽂히고, 꽂히고, 꽂히고,꽂히고, 꽂혀--,

「지와르도!」

열선이, 공중에서 공방을 펼치는 두 사람을 목표로 발해진다.
흰빛은 그 심플한 방식과 마찬가지로, 무서울정도로 단적으로 세계를 지워낸다. 
그, 사선상에 있는 것을 다 태우고,달구어,절단하는 열파의 칼날이다.
직선적이고, 피하기 쉽다고 생각되는 난점--그러나, 
열선은 그것을 빛조차도 넘는 속도로, 
억지로 그것을 극복하고, 사냥감을 덮친다.
그 『보우후리(棒振り)』라도, 제삼자에 의한 빛의 일격에는 어떤 저항도--,

「——내 검은 빛도 벤다고, 너」

표효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보다 빨리, 발해지는 저격의 열선을 정면에서 찢어발긴다.
그것은 상상을 초월한 광경, 있을 수 없는 환영에 누구나가 눈을 부릅뜬다. 다만, 남자만이 그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조소하면서도, 빈 한 손으로 율리우스를 계속해서 가지고 논다.
조롱하듯이--아니, 사실상, 성대하게 가지고놀면서.

「——읏! 지와르도오--!」

그 사실에 눈에 핏발이 세우고, 영창이 외운다--.양손을 펼쳐 열선을 발하는 마법을 영창 하는 것은, 
그 가련한 용모를 결사의 색으로 물들인 아나스타시아이다. 
그녀는 펼친 --양손의 손가락, 합쳐서 10개의 손끝으로부터, 
각각 열선을 동시에 방사, 10개 사선이 일제히『보우후리(棒振り)』를 목표로 나아갔다.

——그것을, 『보우후리(棒振り)』는 놀라운 방법으로 회피한다.

「캇!」

『보우후리(棒振り)』는 춤추는 빛을 직전과 같이 젓가락으로 베고, 다음 순간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할 공중을 차며 단번에 바로 밑으로 급강하--자신의 몸에 깔려있던 율리우스와 함께, 
흰 바닥에 내려서서, 율리우스의 명치에 젓가락의 첨단을 대고 그대로 율리우스를 지면에 비비듯
이 붙이고 달리기 시작했다.

「카카카카캇! 잘노리라고, 너. 시끄럽던게 멈췄다고, 너. 그러면 미남도 돌려받을 수 없다고 너! 카카카카캇!!」

「지와르도! 지와르도! 지와르도--!」

크게 웃으면서 질주하는 남자에게, 아나스타시아는 더욱 더 추격을 시작한다. 
그러나, 마법의 위력 자체가 높아도,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사방에 열선이 발해져도, 남자는 그것을 제때 베어버리고, 가끔 몸을 구부리며 피하기도하고, 
율리우스 위에서 몸을 지키면서 쉽게끔 그것을 회피한다.

압도적인 기량과 전투력, 그것과 동시에 부각되는 아나스타시아의 기술 부족.
이 경우, 아나스타시아가 아니고, 아나스타시아의 육체에 들어가있는 에키드나의 기술 부족이라고 해야할 터일까. 
율리우스의 궁지에 마력을 쥐어짜는 에키드나이지만, 그것은 의지와 정반대로 완전하게 헛돌고, 
공격은 한번도 스치지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이윽고--,

「——아, 크읏」

「아아앙?」

제한시간, 그것이 먼저 찾아왔다.
즐거운 듯이 열선을 따돌리고있던 『보우후리(棒振り)』는, 느닷없이 중단되는 추격에 눈썹을 치켜올린다. 
그 시선의 끝에서, 아나스타시아의 가녀린 몸이 무너지듯 쓰러진다.
그 비강으로부터 코피가 흐르는 것은, 육체에 많은 부하를 건 증거다. 이전, 그녀는 자기 스스로 
언급했다. 비장의 카드는, 몸을 깎기 때문에 다용할 수 없다고--.

「아나스타시아님--!」

「우오우!?」

그리고 쓰러진 주인의 모습에 방어 일변도였던 기사가 분기한다. 등으로 지면을 미끄러뜨리며 전
신으로 젓가락의 연격을 계속 받고 있던 율리우스가 드디어 『보우후리(棒振り)』의 맹위로부터 몸
을 비틀어 피하고 있었다.
가슴 팍의 단추를 풀고, 근위 기사의 망토를 벗어, 등의 마찰에 변화를 낳는다, 
남자의 절묘한 힘가감에서 벗어나.

그대로 율리우스는 자신의 바보같이 기다란 다리를 선회시키면서 바닥에 엎드린 자세에서 남자
의 측두부로 발길질을 날린다. 남자는 그것을 턱을 스치듯이 약간의 움직임으로 피했지만, 그 틈
에 율리우스는 브레이크 댄스 같은 움직임으로 더욱 더 발차기를 날려, 자세를 제어해 일어섰다.

「지금 것은 너, 네 취향이잖아. 소름 돋는다고, 너」

「농담에 어올릴 틈은 없다! 거기를 비켜라--!」

압도적 역량차이, 그것을 이해하면서도 율리우스는 남자에게 함성을 지르며 돌격한다, 그 정도의 연격을 받으면서도 놓지 않은 기사검이 신음소리를 울리며 뱀과 같이 물고 덤벼든다.
의분과 사명감에 등을 밀리면서도, 유려하고 우아한 검격--그것은 어쩌면 기사로서 갈고닦을 수 있는 
검기의 최고봉이었는지도 모른다.

그것을 손에 넣는데, 도대체, 얼마나의 세월이, 수련이, 피가 배이는 노력의 날들이 있었는지, 
모를만큼.
그럴터인데--,

「——읏」

「뭐냐, 이거. 웃기지 마라. 너. 진심 내라고 너. 진심으로 하고 있는거냐, 너. 진심으로 하고도 이
거면.......진짜 기대 이하네, 너 」

꿰찌름을 저지하고, 참격을 피하고 연격을 멈추어 필살기를 가볍게 받아넘긴다.
율리우스가 겹쳐 쌓아 온 검기가, 기사로서 거두어 온 모두가,  『보우후리(棒振り)』를 
자칭하는 남자의 지루한 것 같은 한숨에, 무서우며 아름답고 흉악하게 휘두르는, 두 개의 젓가락에.

고작, 두 개의 막대기에, 율리우스의 『반생(半生)』이 짓밟힌다

「이 정도가 아니잖냐, 너. 뭐냐 혼자서 싸우고 있잖냐, 너. 이건 너의 싸움방식이 아니잖아? 재미없네, 너..」

「나는……」

「여자가 있는 곳에 가고 싶으면 보내주지 너. 무릎이라도 꿇고, 울며불며 응석부려봐. 반푼이 검사」

일순간, 율리우스의 옆 얼굴을 스친 것은 그것은 분노인가, 아픔인가, 한탄인가, 절망이었는가. 
어떤 것이었다고 해도, 그 내심을 타인이 엿볼 수는 없다.

「————」

율리우스의 검섬, 가는 기사검이 지금까지 수억과 반복해진 은섬을 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방관하는 누구의 눈에도 분명할 정도로, 망설임이 있는 검격.

젓가락이, 그 검섬을 측면으로부터 파고들었다.
다음 순간, 뒤집어진 막대기가 너무나도 간단히 강철의 기사검을 절반으로 부러뜨린다--그저 가벼운 소리를 내며, 율리우스의 기사검이 두동강이 난다.
멀리 날아가는 애검의 첨단을, 율리우스의 황색 눈동자가 망연히 바라본다. 그 검에 어떤 내력이 있었
는지, 그가 언제부터 그 검을 계속 쓰고있었는지는, 모른다.
다만, 분명, 이 순간에 부러진 것은, 율리우스에게 있어서 검만의 이야기는 아닐것이다.

「자라」

내뱉는 한마디와 함께, 두려울만한 주먹이 율리우스의 측면에 꽂힌다.
그것은 일체의 세련미와도 무관한, 이 세상에서 가장 원시적인 폭력. 인간이 도구를 이용하기 이전의 시대부터 있던, 
육체라고 하는 이름의 원초의 무기에 의한 일격이었다.

「————」

사정없는 일격이, 율리우스의 단정한 옆모습을 왜곡시킬 정도로 때려부순다. 
묵직한 위력에 일순간에 그의 의식을 깍이고, 실이 끊어진 인형과 같이 
율리우스의 몸은 관성에 따라서 날아가, 나뒹굴고, 맹렬하게 미끄러져 --아나스타시아의, 바로 옆에 쓰러졌다.
의식이 없는 주종이 나란히 줄선다. 마치, 야수와 같은 남자의 장소와도 어올리지 않는 배려처럼.

「어디보자, 그럼 다음은……」

준비운동을 끝낸것 처럼, 목을 돌리며, 남자가 이쪽을 향한다.
사실상, 준비 운동과 같은 것이다.율리우스가 전장을 달려나가, 일방적으로 우롱 당하고, 아나스타시아의 원호가 들어가, 
두 사람이 쓰러질때까지 그저 수십초의 사건--그 동안, 스바루는 끼어들틈조차 찾아내지 못하고, 단지 멍하니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스바루 이외에, 남아있는 에밀리아들도 같다--,

「——아이스브렌드아트, 아이시클라인」

「————」

――절대, 아니야.

그것을 증명하듯이, 흰 공간에 빛이 춤추었다.
그것은 창백하게 반짝이는 빛의 난무, 간신히 눈으로 포착하는 것이 가능한 얼음 입자--
에밀리아의 절대마력이 낳은, 빙설결계 『아이시클라인』

「한가지만, 물어보고 싶은데」

한정 범위내에 자신의 마력과 통하는 마나를 전개해, 일종의 결계를 만들어낸 에밀리아가, 
그 중심에서 안대 위로 왼쪽 눈을 긁는 남자에게 말을 던졌다.

「아앙? 말해 봐라, 격마부(激マブ)
[(マブ):"예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대충 예쁜여자정도로 생각해주세요]

「나는 에밀리아, 단순한 에밀리아에요.——당신을, 한 걸음이라도 움직이게 하면 되는 거 아니었
어? 굉장히, 돌아다녔는데」

이름을 밝히고, 그리고 에밀리아가 당연한 질문을 말한다.
싸움이 시작되기 전, 『보우후리(棒振り)』는 확실히 웃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자신을 한걸음이라도 움직여 봐라』라고. 그 조건에 따르면, 그는 분명하게 그것을 깨고있다.
율리우스와의 싸움은, 이 방을 종횡무진 뛰어다녔다라는 차원이 아니었다.
그러나, 남자는 그 지적에 「어이어이」라고 어깨를 움츠리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그냥 분위기 따라 해본말이지, 너. 이따금 있잖냐, 특별히 의미도 없는데 폼좀 잡으려고. 말해버릴 때가 그거야, 와간(わかン)이라고. 아, 모르나? 여자니까. 격마부니 오늘 밤 어올리라고, 너」
[(わかン):"농담"정도로 생각해주세요]

「미안, 조금 무슨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나는 분명, 당신과 싸워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

「에,에밀리아……」

마력을 전령으로 전개해, 전투준비를 갖추면서도 에밀리아는 당당히 그렇게 말했다.그 발언에 
『보우후리(棒振り)』는 눈을 둥그렇게 뜨고, 경직되어 있던 스바루도 목에서 목소리를 쥐어짜냈다.
그 요청에 에밀리아는 「미안」이라고 스바루에게 마다하며,

「당신은, 굉-장히 강해보여. 그건, 보고 있어서 알았어요. 그렇지만, 우리는『시험』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돼. 그러니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해 주세요」

「…………」

「한걸음이라도, 당신을 움직일 수 있으면 우리의 승리.그걸로 승부하죠.……안될까?」

눈썹꼬리를 낮추고 침묵을 지킨 남자에게 에밀리아가 그렇게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조금만 자신 없게 덧붙인 에밀리아, 
그 말에 스바루는 어안이 벙벙한채로 그걸 바라본다 .
그것은 뭐라고도 할 수 없는 황당한 정도로 뻔뻔스러운 제의.
그 뻔뻔스러운 말투에 『보우후리(棒振り)』는 당분간 침묵하고 있는건가 하면 ― ―,

「캇!」

라고 이를 서로 맞물리듯이 짧게 웃고, 그 푸른 눈을 부릅뜨고 에밀리아를 보았다.
그리고 차분하게, 남자는 에밀리아의 전신을 훑듯이 바라보곤,

「——좋다, 싫진 않아, 너. 날 상대로 잘도 그만큼 말했다. 트리샤 이후에 엄청난 바보라고, 너, 마음에 들었다」

「그럼, 『시험』은 합격?」

「거기까지 퍼줄 생각은 없어, 너!  하지만, 좋다고. 좋은 여자의 앞에서 이만큼이나 폼잡았으니. 폼잡
은 이상 끝까지 폼잡지 않으면 죽을래도 못 죽지.---너의 말대로 해주마」

「합격……」

「한 걸음이라도 나를 움직일 수 있으면 너의 승리다!」

물고 늘어지는 에밀리아에게, 『보우후리(棒振り)』는 어딘가 독기빠진 얼굴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
것을 받고 에밀리아가 고개를 끄덕이자, 스바루쪽으로 시선을 향한다,

「아나스타시아와 율리우스를 부탁할게. 두 사람 모두, 치료해줘」

「뭐, 기다려! 아까 봤잖아! 속수무책이라고……」

「괜찮아.저쪽은 죽일 생각은 없는 것 같고……나도, 진심으로 해볼테니까」

기합 충분, 멈추려고 하는 스바루의 말을 뿌리치고, 에밀리아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그리고, 
늠름한 얼굴 그대로, 에밀리아는 그 양팔을 『보우후리(棒振り)』에게 향한다.
거리를 벌린 채, 원거리로부터, 그녀의 마법이라면 일방적으로 조준사격으로 할 수 있다.

「격마부인 모습하고, 너무하지 않냐? 너」

「할 수 있을 것을 힘껏 하는 것이, 나의 기사님으로부터 배운 방식인걸!!」

굵은 팔짱을 끼고, 압도적 불리한 입장에 있으면서 남자는 그저 사납게 웃었다.
그 남자의 미소를 목표로 에밀리아가 목소리에 힘을 집중한 직후--창백한 빛의 난무 하는 
필드에, 대기가 금이 가는 소리가 연쇄하고, 잇달아 얼음의 무기가 형성된다.

검이 있고, 창이 있고, 도끼가 있고, 화살이 있고, 무수한 무기가 있다.

아이스브랜드아트,아이시클라인---- 방대한 마력을 사용한, 한정적인 절대 파괴 공간, 스바루의 
고안한 절기가 지금, 발동한다.

「에이, 얍!!!」

맥 빠지는 구령, 그러나 그 후의 광경은 단편도 남지않았다.
에밀리아의 목소리와 동시에, 그 날카로운 첨단을 남자에게 향하여 있던 무기가, 사방팔방으로부터 일제히 『보우후리(棒振り)』를 목표로 향하여 달려들었다.

사각으로 덤벼드는 동시 공격, 그것은 올바르게는, 절대로 방어할 수 없는 전체 공격이다.
그것에 대해, 남자는 다시, 자신의 양손에 두 개의 젓가락을 각각 가지고, 무수한 검섬도 아닌, 젓가락에 의한 거친 맹위가 발광했다.

얼음이, 아름답게 절단 되는 정경이, 예술적으로 펼쳐진다.

「————」

에밀리아의 말에 따라, 율리우스와 아나스타시아의 곁으로 달려가는 스바루. 
두 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의식을 잃고 있을 뿐이었다는 점에 안도한다.
아나스타시아는, 아마 에키드나의 염려대로에 몸을 깎은 결과다. 코피도 이미 멈췄지만, 안심이라고는 할 수 없는 혼절한 상태. 그리고, 그토록 일방적으로 우롱을 당한, 
율리우스도 젓가락 공격에 그의 육체에 상처를 주긴 줬지만, 타박상 이상의 상처는 아니다.
백번이나 맞은 것이, 검이었다면 백번 살해당한 터인 증명이지만, 율리우스의 사정을 봐주었는지 생환해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무사한 것일까. 하지만……」

「알고있어」

옆에서, 같은 두 명의 모습을 확인한 베아트리스를 스바루는 제지했다.
두 명의 안부는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을 한 야수와 에밀리아는 한장 정면으로부터 격돌하고 
있는 도중이다--,

「캇!」

사방으로 흩날리는 얼음, 그 파편을 입에 넣고, 잘게 씹는 남자가 즐거운 듯이 젓가락을 휘두른다.
그 휘두름에, 동시에 덮쳐오는 얼음의 검과 도끼가 두동강으로 찢어진다.
파괴된 얼음의 무기는 순식간에 희미한 빛으로 환원되고, 야비하게 난잡하게 마구 설치는 아름다운 야인의 주위의 빛이 흩날려, 도리어 환상적인 광경이 끝없이 전개되고 있었다.

다만, 그러면서도--,

「——움직이지 않는다」

「한번 폼잡았으면 끝까지 폼잡게 해달라고, 뭘 모르네 너. 사선(死線)상에서 남자가 폼을 안잡으면, 대체 어디서 폼을 잡으란 말야, 너」

신음하는 스바루의 목소리를 듣고 『보우후리(棒振り)』가 콧노래 섞으며 마법을 요격 한다. 그 사이에도, 마치 격렬한 춤과 같이 춤추고 있는 상반신과 달리, 그 양다리는 묵직한 바닥의 위에서, 산과 같은 부동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상태로는, 빗발치는 마법을 계속하여 쏜다고 해도 결말이 나지 않는다. 그것은, 전장을 보고있는 스바루 뿐만이 아니라, 당사자인 에밀리아에게도 초조함이 나타난다
때문에,에밀리아는 그 교착 상태를 타파하기 위해서, 발을 디딘다--.

「——우—, 야앗!!」

가늘고, 유연한 육체를 춤추며, 은발을 휘날리는 에밀리아가 곧장 뛰어든다. 치켜 드는 양팔, 그 손바닥에 생기는 것은 양손으로 휘두르는 장대한 배틀엑스이다.
그것을,에밀리아는 호쾌하게 몸을 세로로 회전시켜, 바로 위로부터 남자를 목표로 내던진다.

「카캇!」

그 얼음 배틀엑스의 일격에, 남자는 당황하지 않고 젓가락을 치켜올려, 사선상에 끼어들게 한다. 곧게 
떨어지는 도끼의 일격, 그 궤도가 젓가락으로 인해 아주 희미하게 빗겨나가고 그 차이는 남자를 향해 떨어지는 흐름 속에서 점차 커져, 마침내 남자의 카나가시(着流し)차림의 소매를 스치듯이 해서 빗나가, 바닥에 박힌다.

격렬한 충격과 함께 폭풍이 불어, 자신의 위력에 견디지 못한 얼음의 배틀엑스가 근본으로부터 산산조각이나 부서진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에밀리아는 그 도끼를 내려놓고, 후방으로부터 사출되는 창을 빼앗아 손에 들고, 몸을 돌려 다음공격을 개시했다.

「에이! 야! 차앗! 흐랴압! 이랴아럇! 이랴압!!」

창의 일격이, 쌍검의 일섬이, 장검의 참격이, 칼의 거합이, 채찍의 음속이, 도끼의 타격이, 떄려넣는 온갖 공격이, 남자의 앞에서는 쉽사리 막힌다.

물론,에밀리아의 기술이 낮은 것은 아니다.
에밀리아의 신체 능력은 높고, 그녀의 막대한 마력과 격투능력에 맞춘 아이스브랜드아트는, 고안자인 스바루가 말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에밀리아의 능력을 만전으로로 활용한 전투기법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스바루」

손을 불끈 쥐고, 베아트리스가 깊이 생각하는 듯한 목소리를 낸다. 그것에 얼마인가의 냉정함을 되찾아 가며, 스바루는 전장을 필사적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끼어들 틈이, 보이지 않는다.그만큼,에밀리아는 흐르듯이 무기를 교환해 자신의 강점을 살려, 
자신의 공격과 동시에 폭풍우와 같은 마법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말 그대로 그것은, 모든 무기에 의한 융단폭격이 전개되는 폭심지다.

그 폭심지의 한가운데에 있으면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고 그것을 처리하는 그 남자가, 단순히『보우후리(棒振り)』라고 자칭한 괴물이, 비정상인 것이다.

스바루가 섣불리 끼어들면, 그것은 에밀리아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그 염려가 스바루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손을 잡고, 침묵을 지키는 베아트리스도 마찬가지로 답답함을 참고 전장을 지켜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대로,에밀리아의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움직일 수 없는 걸까.

그런 상황에, 뜻밖의 변화가 생겼다. 그것도, 느닷없이.

「후웅! 에이! 챠아앗!」

에밀리아가 양팔로 쌍검을 잡고, 좌우로부터 남자의 목을 사이를 두고는 참격을 발했다.그것을 남자는 고개를 숙여 회피,에밀리아의 양손으로부터 쌍검이 쑥 빗나간다. 하지만,에밀리아는 즉시다른 쌍검을 손바닥안에 생성해, 교차한 팔을 피는 요령으로 추격--이번에는 남자는 그것을 호쾌하게, 바닥과 평행이 되는 자세로 몸을 젖혀 피했다.

「캇!」
「와앗」

무릅을 굽히고 바닥에 드러눕다시피, 남자는 강인한 발목의 힘만으로 몸을 지탱한다. 한편, 공격을 허투루로 휘두른 에밀리아는 그 기세를 멈추지 못하고  팔을 펼친 채로 한 걸음, 물러섰다.
이 싸움 안에서,에밀리아가 처음으로 보인, 치명적인까지한 틈--남자에게 있어서는 몇번이고 기회는 있었을테지만, 이것은 그 중에서도 특출난 최악의 찰나였다.

거기에, 남자는 굽힌 무릎을 뻗어 몸을 일으켜, 자세를 되돌린다.에밀리아는 틈 투성이이 된채로 돌아오는 남자의 모습에 이를 악물었다.
그 순간, 남자는 지금까지로 가장 사납게 이를 드러내어, 상어의 미소를 지으며 몸을 앞쪽으로 숙이며.

「틈 발견!」

손에 쥔 젓가락을 사용하여, 에밀리아의 엉덩이를 아래로부터 퍼올리듯이 어루만졌다.

「뭣--」

에밀리아는 평소 그대로의 흰 의상, 희고 매끄러운 피부가 보이는 모습이다. 그 가슴부분을 젓가락으로 어루만지며 풍부한 탄력성을 느끼는 음탕하며 왜곡적인, 남자의 야비한 미소가 깊어진다.
그 추잡한 행동에, 남자는 만족스럽게 「캇!」라고 목을 울린다,

「이득, 이득. 이 정도 일로 화내지 말라ㄱ……」

「도랴앗!」

「끄아아악--!」

머리 위로부터 양손을 낀 에밀리아, 그 손을 덮듯이 만들어진 얼음의 글러브를 내려쳐. 천박한 미소를 띄운 남자의 정수리를 직격.
일격에 얼음이 부서질 정도의 위력, 딱딱한 충격음이 울리고, 그 위력에 남자는「구아앗!」비명을 
울리며 머리를 움켜쥐고 그 자리에서 데굴데굴 굴렀다.

「아파아앗!  뭘 생각하는거야, 너! 보통, 그런 짓 당하면 여자는 행동이 둔해지는 아니야?! 한순간도 주저하지 않았다고, 너!」

「——? 몸이 만져졌을 뿐이잖아? 당신, 빈틈 투성이었는걸」

「웃기지마! 어떻게 자란거야! 부모는 대체 뭘 한거냐고!」

맞은 머리를 문지르면서, 지면에 책상다리를 한 『보우후리(棒振り)』가 소리 높여 호소한다.그 절규에 에밀리아는 눈을 깜빡이며, 젓가락으로 어루만지어진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뭔가, 이상한 일 한거야?」

「어이! 이 격마부 어떻게든 해라! 밖에 함부로 걷게 하지마! 송사리!  너가 데리고 다니잖냐! 너, 제대로 해라! 제대로. 아프네, 너, 젠장……!」

「너, 너한테,에밀리아 일로 이것저것 들을 이유는 없어.그것보다……」

「아앙!?」

기세에 눌리면서도, 스바루는 거칠어지는 남자의 말을 어떻게든 되받아쳤다.그리고,에밀리아에 추잡한 손을 뻗은 사실에의 분노를 일단 뒷전으로, 남자를 가리켰다.
그리고, 말했다.

「한 걸음정도가 아니야, 움직였어」

「————」

「아! 정말이네! 해냈다! 나의 승리!」

스바루의 지적에 남자가 입을 다물고, 대신에 에밀리아가 두손을 모아 뛰었다.
그녀의 주위에서는 그 감정에 호응해, 얼음의 마력이 차례차례로 꽃이 되어 흐드러지게 피어 에밀리아의 승리를 자기 자신의 승리를 축하하듯이 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남자가 제시한, 자신을 한 걸음이라도 움직여 보라고 하는 조건은 달성되었다.
그것은 누구의 눈에도 분명하고, 남자가 불평하지 않는 한은, 적용될 것이다.

「너는, 어떻게 나올거냐?」

의심할 여지가 없이, 자신의 승리와 『시험』의 달성에 기뻐하는 에밀리아에게는 미안하지만, 스바루는 눈앞의 남자의 말을 거기까지 믿지 않았다.여기까지의 대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에게 물러나기를 기대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자명한 이치다.
이 패배에 분개해, 마침내 제한을 집어던지고 이쪽으로 달려들어, 일련의 『시험』의 흐름을 모두 없었던 것으로 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런 경계에, 스바루의 땀 한줄기가 뺨을 타고흘렀을 때다.

「아—, 어쩔 수 없지, 내밷은 건 내뱉은거다, 흑심의 마음에 발을 들여넣었다가 이렇게 된거니. 뭐 어쩔 수 없지 」

「이, 인정하는 건가……!?」

「너,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거냐. 여기서 물고 늘어지면, 모처럼 폼을 잡은 나의 주식이 아래로 떨어지잖냐, 너. 돌이킬 수 없겠지만, 너, 그렇게되면 책임 질 수 있겠냐. 너 여자보다 쓸모없잖아 너」

「현시점에서, 주식이 더이상 내려갈 수 없을 정도 최저의 패배 아니였냐……」

「씨끄러워, 송사리가! 송사리 라기보다, 치어(稚魚)가! 치어(稚魚)가 아우성치지 말아라, 너
어쨌든 그 격마부의 승리다.보내주지. 그게 조건이다 어쩔수 없네」
[*치어(稚魚):알에서 깬 지 얼마 안되는 어린 물고기]

박박 난폭하게 머리를 긁고,『보우후리(棒振り)』는 당당히 스스로의 패배를 인정했다.
꺠끗한것인지 석연치 않은 것인지, 이유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 선언이 나온 이상은,스바루도 더 이상은 물고 늘어질 생각은 없다.

율리우스와 아나스타시아, 두 명이 남자와의 공방으로 쓰러진 피해야말로 있지만, 어쩌면 녹색 방에 운반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범위다.
제2 의 『시험』으로서는, 너무나도 어이없다고 생각되지만--,

「——그래서, 다음은 치어(稚魚)가 하는거냐? 아니면, 꼬맹이 두 명 인가」

「에?」

위의 계층으로 향할 수 있다.
그 이해로 사고를 돌리고 있던 스바루는, 계속 되는 남자의 말에 눈이 휘둥그레 졌다.그 반응에 남자는 천천히 일어서, 키나가시 차림의 왼쪽 어깨--노출이 되어 있던 오른쪽 어깨와 같이 왼쪽 어깨를 제치고선, 이쪽으로 다시 향한다.

——공기가, 타는 냄새가 났다.

그것이, 남자로부터 내뿜는 현격한 차이의 검기--방금전까지의 그것이 놀이로 생각될 정도의, 극적인 변화에 본능이 호소하고, 스바루는 뒤늦게 이해했다.

「탑에 있는건, 전부해서 7명……통과한게 네놈의 여자 우선 한 명 다음엔 누가 올거냐」

「————」

「다음은, 누가 나를 제치는거냐?——,어이 너」

대도서관 플레이아데스, 제2층 『엘렉트라』의 시험.
제한 시간 『조건부 무제한』. 도전 횟수 『조건부 무제한』. 도전자 『조건부 무제한』.

——달성자,에밀리아.
——미달성자, 스바루, 베아트리스, 율리우스, 아나스타시아, 메리, 람.

——『시험』, 속행.




5 Comments
데모너 02.12 14:19  
번역 잘하시네요~~
까치 02.13 01:29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해요
Earth 02.15 21:58  
밑에 출처 다신거 보니 퍼오신건가보네

축하드립니다! 신사로 인정받아 37 LCP를 획득하셨습니다!

admin1546 02.19 00:22  
잘 보구갑니다

축하드립니다! 신사로 인정받아 6 LCP를 획득하셨습니다!

skdhddjei 02.19 18:47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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